'앗, 내 유니폼!' 송성문, 안우진 유니폼 입고 삼성전 출전 [★현장]

대구=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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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 / 사진=OSEN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23)이 자신의 유니폼이 아닌 팀 동료 안우진(20)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키움 관계자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송성문이 안우진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송성문이 서울에 원정 유니폼을 깜빡 잊고 두고 왔기 때문이다.


키움은 급하게 서울 쪽에 연락해 송성문의 유니폼을 대구로 보냈다. 하지만 송성문의 유니폼은 오후 7시쯤 대구에 도착할 예정. 경기 시작 시간은 이보다 30분 전인 오후 6시 30분이다. 이에 송성문은 일단 안우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송성문의 유니폼이 경기장에 도착한다면, 송성문은 자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예정이다.

송성문이 안우진보다 나이가 더 많지만, 안우진의 체격이 더 큰 편이다. 송성문은 183cm에 88kg, 안우진은 191cm에 90kg이다. 경기 초반에는 송성문의 유니폼이 조금 헐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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