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김세영 "그저 싸우고 싶었다, 사자라도 붙고 싶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24 16:49 / 조회 : 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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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세영(오른쪽). /사진=로드FC 제공

ROAD FC(로드FC) '도깨비' 김세영(29·팀 코리아 MMA)이 1년 3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무대는 오는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다. 상대는 'Bad Boy' 에브기니 라쟈노프(29·MFP)다.

김세영은 24일 로드FC를 통해 "팬분들께서 나라는 선수를 잊어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다시 한 번 좋은 경기력으로 김세영이 정말 잘 하는 선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복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세영은 지난 2018년 3월 열린 ROAD FC 046을 마지막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패배의 충격이 이유였다. 당시 김세영은 이정영과 2차전이자, 페더급 컨텐더 자격이 걸린 경기에서 1라운드 3분 30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당시 김세영은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그런 선수는 아니지만 이렇게 간절히 이기고 싶었던 게임에서 지는 아픈 패배는 처음 겪어봤다"고 말했다. 그만큼 뼈아픈 패배였다.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 김세영은 "작년에는 경기를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경기는 안중에도 없을 정도로 그 패배 이후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망가졌었다. 술도 정말 많이 마셨다"며 "당시 경기 준비와 체육관 개관 준비를 함께 했다. 경기 종료 후 이틀 만에 체육관을 개관했으니, 그 시기가 너무 맞물려 있었다. 그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내가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은퇴까지 생각했다"던 김세영에게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쉬는 동안 열심히 하는 형, 동생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이런 저런 큰 의미 부여 없이 그저 싸우고 싶었다. 다시 케이지 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김세영에게 이번 승리는 더욱 간절하다. ROAD FC 페더급 챔피언을 향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다. 김세영은 "지금으로서는 상대가 누구든 중요치 않다. 사자라도 데려다 싸울 마음이 있다. 하지만 이번 시합에서 팬들의 인상에 남을 만한 승리를 거두고 난다면 이정영과는 꼭 한 번 다시 붙고 싶다"며 "체급을 올리지 않은 이유도 오직 하나, 이정영 때문이다. 내가 페더급 챔피언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라쟈노프는 지는 패턴이 동일하다. 타격이 폭발적인 스타일이라 타격으로만 상대하려고 하면 까다로운데, 현대 격투기 관점에서는 공략점이 확실하다"며 상대 분석까지 모두 끝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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