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한지민, 결혼 압박 속 정해인과 '친구'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5.24 08:40 / 조회 : 77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봄밤' 방송화면 캡처


한지민과 정해인의 만남이 변화의 봄바람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권태로운 연애 끝의 결혼을 고민하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갑작스레 싱글 대디가 된 유지호(정해인 분)의 사연이 드러났다.

이정인은 자신의 오랜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을 보러왔다가 유지호가 그의 대학 후배임을 알게 됐고 얼떨결에 뒤풀이까지 동석했다. 그녀의 시선은 자꾸만 유지호에게 머물렀고 그 역시 시선을 피하면서도 그녀를 의식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이정인이 약국으로 찾아오자 유지호는 마음을 접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싱글 대디라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그녀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난 내 인생은 존중돼야한다는 주의"라며 또 한 번 친구 제안을 던지는 이정인의 당당함에 유지호는 마침내 "해요, 친구. 친구하자구요, 우리"라며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가운데 이정인은 오랜 연애 다음 당연한 순서처럼 결혼을 밀어붙이는 상황에 불편한 기색과 함께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그녀는 이상기류를 감지한 권기석에게 끝내 "우리 시간 좀 갖자"고 선언, 결혼에 대한 기성세대의 관념과 오랫동안 연애를 지속해온 현실 연인들의 권태기가 그려져 안방극장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변화의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운데 이정인이 사서로 일하는 도서관에서 그녀와 유지호, 그의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 세 사람이 우연히 마주치며 엔딩을 맞이했다.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