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기생충', 칸서 기립박수..너무나 가슴 벅차"① [칸에서 만난★]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5.25 13:00 / 조회 :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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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 / 사진=칸(프랑스)=김미화 기자


배우 조여정이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스타일의 은유와 풍자가 가득한 가족 스릴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봉준호 감독은 '봉테일'이라는 수식어답게 곳곳에 섬세한 표현과 의미심장한 대사로 관객을 잡아끌었다. 또한 영화 곳곳에 특유의 블랙유머가 녹아있어 영화 상영 내내 웃음이 터졌다.

조여정은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분)의 아내 연교 역할을 맡았다. 조여정은 백치미 넘치는 상류층 사모님의 역할을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 긴 기립박수를 받은 뒤 '기생충' 팀은 공식 기자회견 및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칸에서의 짧은 일정에서 바쁜 시간을 보낸 조여정을 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여유를 내서 칸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앙티베를 다녀왔다는 조여정은 짧은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짧은 칸 방문인데 여유를 좀 즐겼나요.
▶ 칸 근교 도시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생 폴 드방스가 좋다고 추천받아서 가고 싶었는데 여기서 꽤 멀었어요. 그 곳에 갈 시간이 안돼서 칸 근처 15분~20분 거리에 있는 앙티베에 잠깐 다녀왔어요. 생 폴 드방스는 다음에 꼭 가보고 싶어요.

'기생충' 공식 상영 후 기립 박수를 받을 때 보니 눈가가 촉촉하던데요.
▶ 마지막에 긴 박수를 받을 때 뭐랄까, 많은 사람들이 영화 속 이야기에 대해 공감하는 박수인 것 같았어요. 제일 고생하신 분은 봉준호 감독님이잖아요. 그 순간 감독님 얼굴을 봤는데, 말없이 공감받는 것 같아서 가슴이 찡하고 와 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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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 사진=칸(프랑스)=김미화 기자


칸의 영화 팬들을 만난 기분이 어떤가요.
▶ 칸에 오신 영화 팬들은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많은 영화 관객들에게 조여정이라는 배우의 눈도장을 찍는 것 자체가 너무나 행복해요. 제 이름을 알리는 것 자체가 이런 작품 아니면 언제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레드카펫 위에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제가 레드카펫에 서기 전날에 마리옹 꼬띠아르가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었어요. 제가 마리옹 꼬띠아르를 정말 좋아해서 사진을 찾아봤는데, 그녀가 섰던 레드카펫에 나도 설 수 있다는게 너무 감격이었어요.

'기생충' 상영 후 국내외를 막론하고 호평받고 있습니다.
▶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이 주축이 되신 영화니, 너무 좋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저희끼리는 당연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관객들도 충분히 알아주시니 영화에 참여한 배우로서 너무나 벅찬 느낌이에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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