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루키' 백승건에게 너무나 가혹했던 만루 위기 [★승부처]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23 22:47 / 조회 :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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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건. /사진=SK 제공
SK 와이번스 좌완 루키 백승건(19)에게는 너무나 가혹했던 만루 상황이었다. 지난 18일 두산전에서 씩씩하게 공을 뿌렸던 모습과는 다소 달랐다.

SK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서 1-2로 분패했다. 1-1로 맞선 9회말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폭투를 범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연승이 끊기고 말았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매우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2회말 LG가 선취점을 뽑자 3회초 SK가 1점을 추가하며 따라갔다. 아슬아슬한 1-1의 균형이 계속됐다. 결국 승부는 9회서 갈리고 말았다. 2이닝 넘게 잘 막아주던 강지광이 9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김민성을 잘 잡아냈지만, 유강남에게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이형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천웅을 볼넷으로 보내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SK 벤치는 신인 백승건을 올렸다. 좌완이라는 이점이 있기도 했고, 지난 18일 문학 두산전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선택이었다. 21일과 22일 모두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 등 필승조를 모두 사용한 SK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백승건은 결국 이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잡으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오지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헌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다음 타자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백승건 역시 빠르게 홈 플레이트를 향해 뛰어가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폭투로 경기가 끝났다. KBO 리그 통산 33번째 끝내기 폭투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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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백승건(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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