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첫 英공연 성료..맨체스터 테러 희생자 추모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5.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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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영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21일과 22일(현지 시간) 영국의 맨체스터 아레나(Manchester Arena)와 런던 웸블리 SSE 아레나(The SSE Arena, Wembley)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를 열고 영국 팬들과 처음 만났다.


맨체스터 아레나는 영국 록 그룹 롤링 스톤스를 비롯해 마돈나, 레이디 가가,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수많은 세계적 팝스타들이 오른 역사적인 장소다. 런던 웸블리 SSE 아레나 역시 팝의 전설 비틀즈부터 아바, 비욘세 등 전 세계 유명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 장소로 손꼽힌다.

이날 공연에서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무대로 첫 영국 공연의 막을 올린 후 '킬 디스 러브'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킬 디스 러브'는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6주 연속 차트 인에 성공할 정도로 현지에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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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는 맨체스터 공연에서 관객들과 'STAY'를 부르며 2년 전 벌어진 맨체스터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로제는 특히 "다음 곡은 2년 전 이 공연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바친다. 부디 함께 노래 부르며 추모에 동참해 달라"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리사는 공연이 끝날 무렵에 "생애 처음 방문한 영국인데 여러분들과 함께 춤추며 즐기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수는 "멤버들 모두 영국에서 경험한 이 아름다운 순간을 그리워할 것이다"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제니는 "여러분들이 만들어낸 뜨거운 함성에 감동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로제는 "특별한 밤의 추억으로 남아준 블링크들 고맙고 다음에 꼭 다시 보길 바란다"고 영국 팬들과 또 다른 만남을 기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24일 베를린, 26일 파리, 28일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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