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뉴스1 |
미국 야구 전문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포함된 다저스 선발진 중에서도 최고"라 극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맹활약을 지속해 팀 내 입지가 에이스급으로 완전히 격상된 모습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얼마나 지배적인 투구를 뽐내고 있는가"라며 감탄하며 최근의 역투 행진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우선 그는 31이닝 연속 무실점 진행 중이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1.52), 이닝당출루허용(WHIP, 0.74), 9이닝 당 볼넷(0.6), 볼넷/삼진 비율(14.75) 모두 1위"라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그의 활약은 작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며 올해 반짝 호투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18시즌 초반부터 142⅓이닝 148탈삼진 19볼넷 평균자책점 1.77을 마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록 나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최근 12차례 선발 등판 중 2점 넘게 준 경기가 없다. 지난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그는 건강할 때 사이영상 수준의 투수"라 극찬했다.
항상 부상 우려를 안고 있던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대신 퀄리파잉 오퍼 수용을 택했다. 지금과 같은 활약이라면 퀄리파잉 오퍼 수용은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이 FA를 다시 선언하기 전에 계약을 미리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솔솔 나오고 있다. '다저스웨이'는 21일 "류현진은 이번 시즌 다저스 최고의 선발이다. 당장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