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최고 작품", "마스터피스"..'기생충', 역대급 극찬 [72nd 칸영화제]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5.22 08:45 / 조회 : 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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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Parasite)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된 가운데, 영화를 본 사람들이 '기생충'에 대한 평을 내놨다. 유머와 스릴러가 결합된 이 영화는 '봉준호 최고의 작품', '아름답고 환상적' 등 역대급 극찬을 받았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10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기생충'이 공식 상영됐다.

이날 뤼미에르 극장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 '기생충'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영화를 봤다.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한 약 2300명의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후 8분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첫 공개 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스타일의 은유와 풍자가 가득한 가족 스릴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봉테일'이라는 수식어답게 곳곳에 섬세한 표현과 의미심장한 대사로 관객을 잡아끌었다. 또한 영화 곳곳에 특유의 블랙유머가 녹아있어 영화 상영 내내 웃음이 터졌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상영 후 마이크를 들고 인사를 전했다. 봉감독은 "땡큐, 땡큐 에브리 바디. 감사합니다. 밤이 늦었으니 집에 갑시다. 렛츠 고 홈"이라고 영어와 한국어로 인사했다. '기생충' 공식상영이 현지시각 자정이 넘어 마쳤기에 관객을 향해 인사를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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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


'기생충' 해외배급사도 영화 상영 후 감상 멘드를 공개했다. 폴란드 배급 담당자는 "역시 거장다운 아슬아슬한 영화적 줄타기.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와 강렬한 스릴러가 잘 조화된 롤러코스터와 같다. 한동안 이렇게 대담하면서 참신한 영화를 보지 못했다"라고 평했다.

북미 배급사 대표는 "'기생충'은 매우 재미있고 자극적이며 아름답게 만들어졌으며 보편적으로 깊이 울리는 영화"라고 말했고, 일본 배급사 대표는 "'기생충'은 다양한 측면과 오락 영화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나는 특히 유머 부분이 좋았고, 영화의 빠른 호흡에 압도당했다. 촬영기법 역시 아름답고 각 배우들은 환상적이다"라고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 구매 담당자는 "이 영화는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담은 장난스럽고 코믹한 풍자이며, 봉준호 감독의 환상적인 영상미에 대한 뛰어난 재능과 대담한 미장센, 배우들에 대한 최고의 디렉팅이 담겨져 있다. 또 하나의 걸작이다"라고 했고 독일의 구매담당자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영화를 본 프랑스 영화 기자들도 '기생충'을 극찬했다. 한 프랑스 기자는 "웃기고 무섭고 똑똑하다. 올해 칸의 영화중 베스트 중 하나인 것 같다. 가족 이야기도 좋았다"라며 "사회의 폭력성과 정치적인 것을 다 담고있다. 가난한 사람과 부자 이야기도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프랑스 기자는 "'기생충'은 마스터 피스다. 그의 영화는 재밌으면서도 크리티컬하다. 그의 모든 영화를 봤지만 이번이 단연 최고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공식 상영 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칸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기생충'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폐막식에서 수상의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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