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박경수 5타점 3안타' KT, 두산에 12-7 재역전승 '2연승'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5.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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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2사 만루 기회서 kt 박경수가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KT가 8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선두 두산을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21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5630명 입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에 성공, 20승(29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5연승에 실패, 33승 16패를 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승부는 양 팀이 7-7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에 갈렸다. 두산의 뼈아픈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투수가 박치국에서 다섯 번째 투수 윤명준으로 바뀐 가운데, 강백호가 우중간 안타를 친 이후 상대 폭투 때 2루까지 갔다. 후속 로하스는 2구째 볼 이후 자동 고의 4구 출루.

이어 이형범이 마운드에 올라 유한준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류지혁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향했고, 오재일이 이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공이 2루 쪽으로 흘렀다. 이 틈을 타 강백호가 역전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서 박경수의 중견수 방면 뜬공 타구를 정진호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오며 11-7이 됐다.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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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t는 12볼넷, 두산은 8볼넷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었다. 두산 선발은 이영하. KT 선발은 김민. 먼저 기선을 잡은 건 두산이었다. 1사 1루에서 박건우가 우중간 적시 3루타를 친 뒤 김재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회 두 팀이 한 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KT는 5회 대거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2루에서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2-3,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계속해서 투수가 김승회로 바뀐 가운데,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낸 뒤 만루 기회서 박경수가 좌중간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김승회의 폭투 때 3루주자 유한준이 역점 득점을 올렸고,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6회초. KT가 투수를 김민에서 손동현으로 바꿨으나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 때 심우준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2루주자 정진호가 득점했고, 후속 페르난데스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6-6)

두 팀은 또 점수를 주고 받았다. 6회말 KT 유한준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치자, 7회초 두산은 류지혁이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결국 8회말 KT가 5점을 뽑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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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2사 2루 상황서 두산 류지혁이 적시타를 쳐낸 뒤 2루로 쇄도하다 kt 황재균과 충돌, 쓰러진 이후 재차 일어서고 있다.


KT는 선발 김민이 5이닝 4피안타 7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올리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손동현(⅓이닝 3실점), 주권(1⅔이닝 1실점)에 이어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유한준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4⅓이닝(100구)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패전 투수는 윤명준. 총 9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1번 류지혁, 2번 페르난데스, 3번 박건우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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