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은 외질-오바메양?...아스널, 램지가 준 쓴맛 되풀이 안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21 17:42 / 조회 :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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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아스널은 앞으로 재계약이 여의치 않으면 바로 팔 생각이다.


아스널의 상업책임자 비나이 벤케이트셤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선수를 팔 때,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최대한 얻어내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커리어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다룰 때, 엄격한 규칙을 세울 필요성이 있다. 그것은 계약이 2년 남았을 때,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다.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료를 받고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선수가 은퇴를 위해 나가는 게 아니면 공짜로 이적하는 상황에 놓여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아스널의 뼈아픈 경험에서 나온 발언이다.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 아론 램지(28)는 지난 2월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부터 램지와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시간이 보냈다.

결국 램지는 올해 초 보스만 룰(선수는 계약이 반년 남은 순간부터 타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에 따라 유벤투스 이적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0원. 피터 크라우치는 이를 두고 “램지는 4,000만 유로(약 533억 원)의 가치가 있는 선수였다”라고 아스널의 무딘 결정을 아쉬워했다.


아스널이 램지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경우, 거취에 이목이 쏠리는 선수는 메수트 외질(30)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9)이다. 두 선수의 계약 기간 만료는 2021년 여름. 적지 않은 나이와 2년 남은 계약은 벤케이트셤 상업책임자가 말한 조건과 완벽하게 부합한다.

게다가 유럽 이적 시장은 아직 두 선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흐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널은 두 선수와 재계약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른 판매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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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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