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작년 ERA 꼴찌' 키움 불펜, 4경기 무실점 '철벽' 변신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22 12:43 / 조회 : 1097
image
키움 히어로즈의 김성민. / 사진=OSEN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진이 그야말로 철벽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해 불펜 자원 중 팀 내 최다 64경기에 출전했던 이보근(33)이 2군에 있는 상태. 하지만 키움의 불펜은 흔들림이 없다.

키움은 지난 21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불펜 자원들을 총동원했다.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1-3으로 석패. 하지만 키움 불펜의 위력을 고스란히 보여준 경기였다.

20세 선발 조영건이 1군 데뷔전에서 ⅓이닝 3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지만, 이영준(2⅔이닝), 김성민(3이닝), 오주원(1이닝), 윤영삼(2이닝) 등 불펜 자원들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키움 불펜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지난 17~19일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하위권 팀을 만나 일시적인 상승세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21일 NC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팀 타율 0.292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그러나 키움의 불펜 마운드에 막혀 기를 펴지 못했다.

키움 불펜은 지난 해 평균자책점 5.67로 리그 10위였다. 하지만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 4.16, 리그 4위로 수직상승했다.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깊어 보인다. 지난 해 평균자책점 6.19였던 좌완 김성민(25)은 올해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6을 올리고 있다. 팀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베테랑 오주원(34·6.19→2.30), 윤영삼(27·4.85→3.10)의 평균자책점도 현저히 낮아졌다. 특히 윤영삼은 올해 18경기 가운데 한 경기 최다 실점이 2점이었다. 위기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image
키움 히어로즈의 오주원. / 사진=OSEN 제공
좌완 이영준(28)도 올해 15경기 평균자책점 3.18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영준은 지난 해 1군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이 좋아지면서 올해 중책을 맡고 있다.

또 이번 NC 3연전이 끝나면 김동준(27)이 불펜진에 합류한다. 김동준은 지난 19일 이승호(20)의 대체 선발로 나서 5이닝을 던졌다. 체력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받고 있다. 김동준이 합류한다면 키움의 불펜 옵션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팀 주장 김상수(31)는 팀 내 최다 9홀드를 기록 중이고, 지난 해 선발로 뛰었던 한현희(26)도 불펜으로 전향해 7홀드를 올렸다. 안우진(20), 이승호(20)가 안정적으로 선발에 정착해준 덕분에 한현희가 부담을 덜었다. 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근 1년간 쉬다 온 조상우(25)도 평균자책점 1.93으로 확실하게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그야말로 물 샐 틈이 없는 키움 불펜진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