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프리즈너' 김정난 "장현성과 처음에는 러브라인 아니였다" (인터뷰②)

강남=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5.21 16:36 / 조회 : 176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케이스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정난이 '닥터프리즈너'에서 감초 역할을 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카페에서 KBS 2TV '닥터프리즈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송민엽,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는 대학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수싸움을 펼쳐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김정난은 오정희로 분했다. 오정희는 여대생 살인교사 혐의로 수감 중인 재벌가 사모님이지만 타고난 성정은 바른 역할이다. 김정난은 1회에서부터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정난은 '닥터 프리즈너'에서 감초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진지한 장르물에는 가끔 좀 쉬어가는 페이지가 있어야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 같았다. 사실은 제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본의 아닌 감초가 됐다. 처음에 1회와 2회 대본을 보고 제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열심히 봤는데 처음에 봤을 때는 희극적인 캐릭터로 갈지, 말지에 대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1, 2회만 보고는 감이 오지 않았다. 그 인물의 히스토리나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캐릭터를 잡기가 힘든 상태에서 출발을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께 많이 물어보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미난 대사들을 몇개 작가가 '툭' 전해주더라. 덥석 물어서 했더니 작가 선생님도 바로 그 느낌으로 몰고 가시더라. 이렇게 가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저도 그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독특하고 재밌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 연구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찾아보기도 했다. 나름대로는 색다르게 표현해보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난은 "그러다가 중간에 정의식 검사와 저는 사실 아무 관계가 없었다. 그런데 촬영장에서 서로 만나서 반가워하는 모습을 작가님이 재밌게 보셨다. 또 그걸 놓치지 않고 대본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