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신선한 소재와 조합으로 흥행할까 [종합]

마포=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5.21 16:01 / 조회 :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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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히스토리 채널 제공


'드론 축구' 이재훈, 문세윤, 홍진호, 두리가 신개념 4차 산업혁명 예능으로 찾아온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 히스토리 예능 '드론축구: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이하 '드론 축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독고찬 PD, 이재훈, 문세윤, 홍진호, 두리, MC 공서영이 참석했다.

'드론 축구'는 분야도 나이도 다른 멤버들이 모야 연예인 드론 축구단을 결성해 실제 드론 스포츠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론 축구는 탄소 소재로 만든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지상에서 3M 정도 떠 있는 원형 골대에 넣는 게임으로 전라북도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4월 국제항공연맹(FAI)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스포츠다.

이날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독고찬 PD는 소재에 대해 "드론 축구라는 게 생소하실 것 같다. 드론은 혼자서 즐기는 건데, 드론 축구는 팀을 이뤄서 같이 할 수 있다. 사실 처음에는 조종도 하고 팀플레이도 해야 해서 어려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독 PD는 '드론 축구'만의 차별성에 대해 "스포츠 예능은 기본적으로 성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점점 실력이 향상되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차별점에 대해 고민했다. 저희는 드론 조정에 필요한 신체력, 정신력 등에 대해 별점을 매겨 주장이 된다"라며 "현재 주장은 두리 씨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 이유로 "두리 씨가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의외의 캐스팅이었다. 캐스팅 전 드론을 해야 해서 이재훈 씨를 섭외하게 됐다. 홍진호 씨의 경우, 수많은 대회를 통해 실력과 전략자라는 이미지를 보고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세윤 씨는 예능 대세이자,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사실 두리 씨는 제가 잘 몰랐다. 겪어보니 정말 독특한 캐릭터더라. 케미를 고민했지만 막상 촬영해보니 잘 맞더라. 드론 축구가 생소하더라도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자칭 '드론 덕후'라고 알려진 쿨의 이재훈은 "20년 전부터 시작을 했는데 요즘은 드론으로 방송 촬영을 많이 하지 않나. 지금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드론 축구의 드론은 완전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재훈은 "20년 전부터 RC헬기를 취미삼아 했다. 내가 그동안 박살낸 드론이 셀수 없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8회 촬영 중 이미 4회 촬영을 진행했다. 대회에 나가서 망신만 안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이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최근 촬영하면서 가능성을 느꼈다. 저희도 내심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진호는 '만년 2인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만년 2인자라는 것이 선수 시절에는 콤플렉스였지만 은퇴를 하니 재밌는 캐릭터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이 캐스팅 해주셔서 감사했다. 아무래도 선수 출신이다보니 승부, 경쟁이라는 테마가 들어간 방송이 좋다. '드론축구'에 출연하면서 선수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홍진호는 "게임할 때 드론을 이용하기도 했다. 사실 만만하게 보기도 했다. '얼마나 잘하겠어?'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실제로 놀랐다. 아직도 따라잡기 어렵다. 부족한 건 당연하지만, 8주가 끝나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홍진호가 '만년 2위'라는 수식어가 있지만 지금 현재 4등"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TV조선 '미스트롯' 이후 첫 고정예능에 출격하게 된 가수 두리는 "사실은 '미스트롯'에서 예쁜 척한 것밖에 없는데 섭외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드론축구를 잘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내 콘셉트와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해보니 나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두리는 "내 실력에 한번 더 감탄했다. 내가 주장을 맡고 있는데 오빠들을 이끌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주장이라 특권이 많다. 자리 선정도 내가 한다. 문세윤을 항상 내 옆에 둔다. 그런데 나를 불편해하더라"고 전했다.

문세윤은 "사실 제가 쿨의 팬이다. 그래서 함께 한다고 했다. 큰 형이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는 폭발적인 케미가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예능이니 걱정하지 마시라. 웃을 준비하고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드론 축구'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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