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멀티히트+11G 연속 출루... 시즌 타율 0.296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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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7)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렸다.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도 달성했다. 텍사스도 시애틀 매리너스에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애틀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호수비도 연출했다.


전날 홈런 포함 2안타를 쳤던 추신수는 이날도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출루도 성공. 이날 기록을 더해 시즌 타율 0.293에서 0.296으로 올랐고, OPS도 0.925에서 0.928로 상승했다.

5월 들어 첫 11경기에서 타율 0.171에 그치며 페이스가 꺾인 모습이었으나,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368을 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쳤다. 이때 좌익수 도밍고 산타나의 송구 실책이 겹쳤고, 추신수는 2루까지 들어갔다. 다음 대니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2회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들어서는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좌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6-0에서 7-0을 만드는 안타였다. 6회말에는 날카로운 타구를 또 한 번 만들었으나, 2루 땅볼로 돌아섰다.

7회초 수비에서는 호수비도 펼쳤다. 이닝 첫 타자 톰 머피가 좌측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추신수가 빠르게 내려와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잡아냈고, 그대로 아웃시켰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텍사스가 10-9의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며 넉넉히 앞섰으나, 후반 대량 실점하면서 1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에 5-4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이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2연승을 달렸고, 시즌 5승(3패)째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1에서 2.64로 조금 올랐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2홈런을 때리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루그네드 오도어도 홈런을 날려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헌터 펜스와 조이 갈로도 대포를 쏘며 각각 2안타 2타점, 2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시애틀 선발 마이크 리크는 5이닝 11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3승)째. 시즌 평균자책점도 4.00에서 4.73으로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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