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지석 프로그래머, 산재 인정..2주기에 들려온 소식 [칸★스토리]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5.21 09:23 / 조회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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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지식 수석 프로그래머 추모 / 사진=스타뉴스


칸영화제에서 별세한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의 사망에 대해 국가가 산재(산업재해, 업무상의 사유로 발생하는 노동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인정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한국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지난 19일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에 대한 산재 처리가 인정됐다는 소식을 한국에서 들었다. 지난 2017년 5월 18일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사망 후 2주기에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 2017년 5월 18일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가 현지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출범시키며 오늘을 있게 한 산 증인이다. 고인의 장례식에는 그와 생전 영화교류했던 아시아 각국의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인의 사망 이후 2년 만에 산재가 인정된 것이다.

오석근 위원장은 "프로그래머의 일이 영화를 보는 일이다 보니 흔히 '출장가서 영화를 본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라며 "이번에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사망이 산재로 인정 받으며 해외로 나가서 하루에 여섯 편씩 영화를 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국가가 인정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해 칸 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당시,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했는데 2주기에 이 같은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의 주역 중 하나로 프로그래머로 22년간 영화제와 함께하며 재능있는 아시아 영화 감독을 발굴 지원하고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추적 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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