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류현진 성적 언급하던 美 CBS, 감탄의 한 마디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21 11:42 / 조회 :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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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맙소사(Lord)!"

미국 CBS스포츠가 류현진(32·LA 다저스)의 성적을 언급하면서 내뱉은 감탄사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훨훨 날고 있다. 덕분에 LA 다저스도 힘을 받는 중이다. 현지 평가도 좋을 수밖에 없다. '너도 나도' 류현진을 거론하는 모습이다.

먼저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4위에 놓으며 "류현진이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2다. 지난해에도 1.97의 평균자책점을 만든 바 있다. 맙소사"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서 59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1위.

59탈삼진 4볼넷으로 탈삼진/볼넷 비율이 14.75에 달한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만들고 있다. 5월로 한정하면,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28이 된다. 괜히 '괴물'이 아니다.

직전 등판이던 20일 신시내티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을 따냈다. 신시내티 원정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류현진이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달랐다.

다른 매체들 역시 다저스를 상위권에 놓으면서 류현진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MLB.com은 이날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다저스를 2위에 놨다. 지난주 1위에서 한 단계 내려왔다. 이번 주 1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다저스를 2위에 놓은 이유가 류현진의 활약이었다.

MLB.com은 "휴스턴의 공격력만큼이나 다저스의 단단한 투수진도 인상적이다.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21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이 류현진 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일요일(20일) 7이닝 무실점을 만들었고,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12경기 연속으로 2실점 이하 경기를 만들고 있다"고 더했다.

ESPN도 마찬가지다. ESPN 역시 21일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2위에 선정했다. 1위는 휴스턴. 여지없이 류현진의 이름이 나왔다.

ESPN은 "류현진이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신시내티를 만나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31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지난 5년 동안 세 번째로 긴 무실점 이닝이다. 2015년 잭 그레인키가 45⅔이닝 무실점, 클레이튼 커쇼가 3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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