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패자의 품격'... "먼저 악수 청해 왔다" 만수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5.21 05:15 / 조회 : 2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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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바르나위(튀니지)가 18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대회 메인 이벤트로 열린 100만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권아솔을 이긴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비록 무릎을 꿇었지만 권아솔(33)은 경기 후 '패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지난 18일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강력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권아솔의 숨통을 조이며 1라운드 3분 44초 만에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만수르 바르나위는 아시아 최대 규모 상금 100만불과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챔피언에 오른 게 이번이 네 번째라 새롭지는 않지만, 챔피언이 될 때마다 좋다"며 챔피언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맞대결을 펼친 권아솔에 대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의지가 있었다"고 평가한 뒤 "어쨌든 내가 무너뜨렸다"고 이야기했다.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는 맞대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 계체량 행사에서부터 난투극을 벌이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도발의 연속이었다. 이에 대해 만수르 바르나위는 “지금까지 권아솔이 계속 도발을 해왔다고 할지라도 경기 종료 후에 먼저 악수를 청해줘서 좋았다"면서 "스포츠는 항상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수르의 말처럼 권아솔은 패배 후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한 뒤 먼저 만수르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자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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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오른쪽)과 만수르가 펀치를 교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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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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