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4년 전에는 부담감이 컸다"...동료들을 믿는 지소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20 17:54 / 조회 :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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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코엑스] 신준호 기자= 여자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 위민)은 동료들의 힘을 믿는다.


여자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덕여 감독을 비롯해 23인의 대표팀 선수들이 참석해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여자대표팀이 2019 프랑스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오는 22일 새벽 스웨덴으로 출국해 비공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프랑스로 이동한다. 결전의 장소에서 마지막 땀방울을 흘리고 나면 8일 프랑스, 12일 나이지리아, 18일 노르웨이와 차례로 격돌한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17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인을 선발했다. 명단에는 지소연,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최정예 멤버들이 포함됐고, 황보람의 3년 2개월 만에 복귀, 베테랑 전가을의 탈락 등 놀라움을 주는 요소도 있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다시 한번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인 지소연은 “영국에서 귀국한 지 1주일 됐는데, 감독님이랑 코칭 스태프들 배려로 오늘부터 훈련했다.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는 좋다”라고 컨디션을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의 월드컵 상대는 유럽 특유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가진 프랑스와 노르웨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며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몸싸움을 경험한 지소연은 그간의 느낌을 공유했다. “신체 조건도 크고, 빠르다. 그 와중에 기술도 좋다. 확실히 경기 뛰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라고 느꼈다”라며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만나는데, 저희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경쟁력을 갖췄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상대들은 강력하지만, 4년 동안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준비한 만큼 각오는 남다르다. 지소연은 “4년 전에도 어려운 그룹(스페인, 브라질, 코스타리카)에 속했다고 생각했다. 그때도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16강에 진출했다. 이번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 4년 전 경험을 조언해주고, 동생들이 긴장 안 하도록 잘 이끌어야겠다고 생각 중이다. 동생들이 준비한 거 잘 보여주면 좋은 모습 나타날 거로 생각한다”라고 그간의 노력을 강조했다.

지소연은 4년 전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엔 에이스로서 욕심이 더욱 큰 게 사실이다. 지소연은 “4년 전에도 제가 많은 주목을 받았고,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번엔 다른 좋은 선수들도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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