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탁재훈, 500만 원 집 사연.."감동" vs "현실감 없다"[★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5.20 09:45 / 조회 :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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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가수 탁재훈의 '제주도 500만 원 집'이 화제다. 전 재산 500만 원만 있던 탁재훈에게 선뜻 집 계약을 해준 모델하우스 사장의 사연이 '감동'이란 반응과 '현실감 없다'는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탁재훈이 자신의 제주도 집을 공개했다.

이날 이상민과 김수미는 한밤 중에 탁재훈의 제주도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김수미는 탁재훈 집 앞에 있는 야자수에 놀랐다. 탁재훈의 집은 화이트 톤에 큰 저택의 규모를 자랑했다. 이상민과 김수미는 집 안에 들어서면서 "이야" "어머 집 너무 좋네"라며 감탄했다.

탁재훈 집은 모던과 클래식을 겸비한 인테리어를 자랑했고, 김수미는 "너 언제 로또 맞았니?" "재훈아 그동안 무시해서 미안해" "지금부터 존댓말 쓸게"라며 놀랐다. 탁재훈은 방송에서 익살맞은 모습과는 또 다르게 상추, 파, 콜라비도 텃밭에서 직접 키우며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탁재훈은 두 사람과 식사를 하며 "다 잊고 쉴 때 아들과 제주도 여행을 왔다"며 "그 때 정말 전 재산이 딱 500만 원이 있었다"며 제주도에 오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제주도에 거주하던 쿨 이재훈의 연락으로 지금 사는 집의 모델하우스를 보게 됐다는 탁재훈은 "사장님한테 '집이 너무 좋다. 나중에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하니까 사장님이 남의 속도 모르고 이 집을 사라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집을 사라는 얘기를 세 번이나 하더라. 자존심이 상했지만 '가진 돈이 500만 원밖에 없다'고 말했는데, 나한테 '그럼 500만 원 주고 계약하세요'라고 하더라"며 "3년 반이 지났는데 한 번도 잔금 달라는 말을 안 하셨다. 3년 넘에 나 대신 대출 이자를 갚고 있었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복귀한 후 사장님을 만나 이자를 갚았다. 6년째 은행이자랑 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살고 있다"며 은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같은 방송 내용은 화제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탁재훈이 이혼과 사기의 아픔을 겪고 전 재산 500만 원만 있던 시기에 모델하우스라도 선뜻 계약을 해준 사장과의 사연이 "현실에서 보기 힘든 감동적인 얘기"라는 반응이 일었다. 반면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 단돈 500만 원에 집을 구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 현실감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도 생겨났다.

어쨌든 탁재훈의 이날 사연은 '미우새' 시청률 최고의 1분에 등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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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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