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 못했잖아" 트레블에도 자책하는 과르디올라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5.20 14:27 / 조회 :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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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가운데)./AFPBBNews=뉴스1
펩 과르디올라(48)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번 시즌 '트레블(3관왕)'에도 자책감을 드러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과로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맨시티의 기세를 대단했다.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그리고 최근 FA컵까지 석권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맨시티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자국에서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럼에도 만족할 수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토트넘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 우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거둔 성적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2차례 UCL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맨시티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2번의 UCL 챔피언에 올랐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맨시티가 UCL서 우승해야 되는 특별한 존재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그것은 여전히 사실"이라며 "맨시티는 자국에서의 경기력은 너무나 훌륭하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 자주 이기는 것은 아니다. EPL 경쟁팀들 역시 뛰어나고 경쟁은 까다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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