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뭐해, 커리가 먼저인데!' 듀란트, GSW에 불만 가득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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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의 케빈 듀란트(31)가 팀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뉴스데이는 19일(한국시간) "리그의 한 고위임원직이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생활에 대해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듀란트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팀 내 대우가 시원찮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실력이나 그동안 이뤄냈던 성과와 상관없이 골든스테이트가 팀 내 슈터 스테픈 커리(31)를 더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두 선수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지만 선수 경력에서 차이가 있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다가 2016년 골든스테이트로 팀을 옮겼다. 반면 커리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뒤 10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 중이다.

즉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타다. 팬들을 비롯해 코치진, 구단 관계자들조차 커리를 특별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로 이적 후 두 차례나 팀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고 해도 쉽게 뛰어넘을 수 없는 커리의 가치가 있다.


이 때문에 듀란트의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마침 올 여름이면 듀란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재 동부 콘퍼런스의 뉴욕 닉스와 연결되는 가운데, 이미 듀란트가 뉴욕과 구두계약을 마쳤다는 소문도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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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듀란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 78경기에서 평균 득점 26.0점, 리바운드 6.4개, 어시스트 5.9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34.2점, 리바운드 5.2개, 어시스트 4.9로 활약 중이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7판 4선승제)을 치르고 있으며, 골든스테이트가 시리즈 3승 0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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