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
미국의 뉴스데이는 19일(한국시간) "리그의 한 고위임원직이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생활에 대해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듀란트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팀 내 대우가 시원찮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실력이나 그동안 이뤄냈던 성과와 상관없이 골든스테이트가 팀 내 슈터 스테픈 커리(31)를 더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두 선수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지만 선수 경력에서 차이가 있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다가 2016년 골든스테이트로 팀을 옮겼다. 반면 커리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뒤 10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 중이다.
즉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타다. 팬들을 비롯해 코치진, 구단 관계자들조차 커리를 특별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로 이적 후 두 차례나 팀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고 해도 쉽게 뛰어넘을 수 없는 커리의 가치가 있다.
이 때문에 듀란트의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마침 올 여름이면 듀란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재 동부 콘퍼런스의 뉴욕 닉스와 연결되는 가운데, 이미 듀란트가 뉴욕과 구두계약을 마쳤다는 소문도 나온 상황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7판 4선승제)을 치르고 있으며, 골든스테이트가 시리즈 3승 0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