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8R] '베일 결장' 레알, 최종전에서도 망신...베티스에 0-2 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5.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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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최종전에서도 패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가레스 베일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베티스에 0-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레알은 21승 5무 12패(승점 68)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순위는 3위다.


레알은 벤제마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와 디아즈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발제르데, 요렌테, 모드리치가 호흡을 맞췄다.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나바스 역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이미 최종 순위 3위를 확정지은 레알에 큰 동기부여는 없었다. 선수들 스스로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위협적인 장면도 전반 26분 만에 나왔다. 모드리치가 뒤로 살짝 내준 공을 마르셀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베티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골대를 살짝 스쳐지나가는 슈팅이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레알에 완벽한 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33분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벤제마 발밑에 떨어졌다. 그러나 노마크 슈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은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4분 베티스의 역습 상황에서 로 셀소가 감각적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고, 나바스가 다급한 뒷걸음질 후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다. 나바스는 전반에만 두 차례 결정적 펀칭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레알의 답답함은 후반에도 풀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드리블 돌파로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최종 슈팅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레알은 디아즈를 빼고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연이어 찬스를 날린 레알이 결국 베티스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반 16분 로 셀소가 라인을 절묘하게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모론이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레알은 이스코를 투입해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는 듯했지만, 또 다시 역습에 당하며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후반 30분 피르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정확한 컷백으로 연결했고 헤세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헤세는 두 손을 모아 레알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레알은 벤제마를 불러들이고 바스케스를 넣었다.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고, 베일은 끝내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레알은 이후에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2 스코어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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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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