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송강호→박소담..설레는 칸 行..현지 관심집중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5.19 14:26 / 조회 :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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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으로 출국하는 '기생충' 배우들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송강호부터 박소담까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주역들이 칸으로 향했다.

19일 '기생충' 주인공인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과 이정은 등 배우들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들은 오는 21일(현지시각)로 예정된 '기생충' 레드카펫 및 공식상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칸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배우들은 비행을 위해 편안한 복장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송강호는 티셔츠에 재킷을 매치한 블랙패션으로, 나타났고, 이선균과 최우식도 흰색 티셔츠에 재킷을 걸쳤다. 여배우들의 의상도 '화이트'였다. 이들은 흰색 상의에 청바지나 블랙팬츠 등 편안한 의상으로 나타났다. 모두들 선글라스를 끼고 인사한 가운데, 최우식은 선글라스 없이 쑥스러운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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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여행객에게 인사하는 최우식 / 사진=김휘선 기자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이정은과 박명훈 역시 함께 칸으로 향했다. 이정은은 장시간 비행을 위한 편안한 공항패션으로 팬들에게 미소 지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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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출국하는 이정은 / 사진=김휘선 기자


봉준호 감독은 하루 앞서 지난 18일 하루 먼저 출국해 이미 칸에 도착했다. 봉 감독은 지난 2017년 넷플릭스 '옥자'에 이어 '기생충'으로 두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황금 종려상을 놓고 거장 감독들과 겨루게 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언제나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영화적 재미와 함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봉준호 감독이 '옥자'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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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필름마켓 입구 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가 걸려있다 / 칸=김미화 기자


'기생충'은 칸 현지에서도 전 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칸 현지에 있는 한국영화 관계자들과 취재진 역시 '기생충'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칸에 도착하는 '기생충'팀이 칸 현지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칸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가운데, 봉감독이 칸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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