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 / 사진=OSEN 제공 |
김동준은 19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김동준은 고정 선발이 아니다. 올 시즌 팀 선발진의 구멍이 생겼을 때 김동준이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최근 키움은 좌완 선발 이승호를 체력 안배를 이유로 1군에서 제외시켰다. 김동준은 이 자리를 훌륭하게 메운 것이다. 김동준은 올 시즌 선발로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키움은 김동준의 호투와 팀 타선의 화끈한 화력 속에 9-3 대승을 거뒀다. 특히 팀 내야수 김하성이 스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뒤 장정석 감독은 "타자들이 응집력 있는 공격을 펼쳐줘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선발 김동준이 5이닝을 책임지면서 투수 운영이 수월했다. 김동준이 내려간 후 팀 불펜진도 1이닝씩 안정적으로 책임졌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장정석 감독은 "시즌 첫 스윕시리즈를 달성해 기쁘지만 선수들이 공수에 걸쳐 깔끔한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앞으로 결과보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경기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