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봉 삭감할게!" 포그바, 레알 이적 위해 갖은 몸부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19 18:56 / 조회 : 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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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6)가 팀을 떠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18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스페인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자신의 연봉까지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에서 연봉 17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받고 있지만, 레알은 이만한 금액을 내길 꺼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가 있다. 레알은 팀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3)가 1180만 유로(약 150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 레알에서 무려 14년을 뛴 라모스보다 포그바가 더 많은 돈을 받는다면, 팀의 연봉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는 일이다.

여기에 지난 5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레알의 지네딘 지단(47) 감독은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52)에게 '레알로 오고 싶다면 지금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가 레알 이적을 원한다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결국 포그바는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더라도 레알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포그바에게 시즌 평점 7.31을 부여했다.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 또 포그바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맨유는 리그 6위(승점 66)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우승 팀이자 연고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무려 승점 32차로 뒤쳐졌다. 무엇보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포그바도 이에 실망해 어떻게든 팀을 탈출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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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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