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스리런' NC 김태진 "무조건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5.18 20:32 / 조회 :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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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태진.


NC 다이노스 김태진이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폭발시켜 승리에 앞장섰다.


김태진은 18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대타로 투입,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9-3 대승을 이끌었다.

김태진은 3-3으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 유영준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1루 땅볼로 돌아섰다. NC는 2사 후 박민우의 좌전안타와 도루, 권희동의 우전안타를 엮어 4-3으로 앞서갔다.

8회초 김태진에게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손시헌이 내야 안타, 김성욱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태진 타석에 LG 신정락이 폭투까지 범해 무사 2, 3루가 됐다. 김태진은 1볼의 유리한 카운트서 143km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시즌 3호). NC가 7-3으로 달아나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순간이었다.

경기 훈 김태진은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외야로 보내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 치고 나서는 무조건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관중들의 함성을 듣고 홈런인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근 타격감 좋다. 컨디션과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아직 자리를 잡은 선수가 아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 역시 김태진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은 "김태진이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쳐줬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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