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논란' 이수, 페스티벌 하차 요구→출연 강행(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5.17 13:58 / 조회 : 3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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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판스퀘어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가수 이수의 음악 페스티벌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어반뮤직페스티벌 측은 이수가 7월 6일 서울과 7월 20일 대구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어반뮤직페스티벌에는 이수를 포함에 스텔라장, 소란, 선우정아, 데이식스(DAY6), 정준일 등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 중 이수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관객들은 이수의 출연이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만큼, 이수가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모든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티켓을 오픈하는 페스티벌 특성상 이수의 출연을 모르고 티켓을 구매했던 관객들의 항의가 거세다. 심지어 일부 관객들은 이수가 계속 공연에 참여한다면 어반뮤직페스티벌을 불매하거나 티켓을 환불해달라는 등 강경한 입장까지 보이고 있는 상태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이수가 방송 등 활동을 하지 않고 음악 활동에만 매진해온 만큼 충분한 반성을 했으며 지나친 비난은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이처럼 이수의 참석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어반뮤직페스티벌 측은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즉 이수의 하차 없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공연 관계자 또한 17일 스타뉴스에 "이수의 출연에 대해서 변동사항은 없다"며 이수가 예정대로 공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미성년자 성매매에 응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수는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논란이 불거지고 지난 10년 동안 이수는 음반을 발표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활동을 펼치지 않았다. 그러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에 연루됐다는 사실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으며, 이수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

이수의 출연 취소 요청이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수가 지난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캐스팅되자 뮤지컬 팬들이 제작사 측과 원작자에 보이콧 요청을 넣는 등 이수의 하차 요구 운동을 벌인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결국 제작사 측은 이수의 하차를 결정했다. 최근에는 아내 린이 SNS에서 일부 팬들과 설전을 벌이면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수의 참석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가 아무런 문제 없이 무대에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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