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1년에 185억 주고 판다" 맨유, 주급 50% 부담할 수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16 07:00 / 조회 : 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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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1)를 팔기 위해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미러는 15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체스를 이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산체스의 영입을 노리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은 주급 전액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에 맨유는 산체스 주급의 절반을 부담하기로 약속하고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형식을 통해 산체스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한다. 또 이탈리아의 자이언트 클럽 유벤투스도 산체스를 데려갈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문제는 산체스의 막대한 주급이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산체스는 현재 소속팀 맨유에서 기본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에서 옵션에 따라 최대 50만파운드(약 7억 5000만 원)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밀란의 경우 산체스의 주급이 부담돼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맨유가 산체스 주급의 50%를 부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맨유가 1년 동안 1200만 파운드(약 185억 원) 가량 달하는 돈을 내주고 산체스를 판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산체스는 지난 해 1월 아스널(잉글랜드)에서 맨유로 팀을 옮긴 뒤 부진에 시달렸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올 시즌 산체스는 리그 20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선발출장은 9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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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멜루 루카쿠(맨 왼쪽)와 알렉시스 산체스(맨 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맨유 감독은 팀 개편을 위해 여러 명의 선수를 팔 것으로 전해졌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2일 카디프시티와 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한 뒤 선수단에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산체스를 포함해 로멜루 루카쿠(26), 앤서니 마샬(24) 등이 솔샤르 감독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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