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는 풍부한데... 득타율 10위 LG 해결사는 어디에 [★분석]

부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5.16 05:20 / 조회 :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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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의 홈런을 축하하는 LG 김현수, 정주현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가 타격 침체에 허덕이며 연패에 빠졌다. 마운드에는 복귀 자원이 줄을 서 있어 든든하지만 무거운 방망이는 걱정이다.

LG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충격적인 4-8 역전패를 당했다. 만루 기회를 4번이나 놓치는 등 잔루가 17개나 달했을 정도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LG의 득점권 타율은 0.241로 리그 최하위다. 4회까지 4-1로 앞섰지만 도망가지 못해 결국 뒤집혔다.

리그 1, 2위를 다투는 투수진이 안타까울 정도로 공격력이 아쉽다. LG는 이번 주말 복귀하는 선발투수 류제국 외에도 임지섭, 김영준, 김대현 등 유망주가 대기 중이다. 기존 4선발 임찬규도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 불펜 투구에 돌입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카드가 다양해졌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당장 18일, 19일에 선발 등판하는 류제국, 이우찬의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택할 옵션은 부족하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좌완 불펜 이우찬이 선발로 가면서 필승조에 좌완이 진해수 한 명이 됐는데 움직일 카드는 많다"며 "이우찬이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더라도 선발에 임지섭, 김영준이 투입될 수 있다. 장원삼은 2군에서 선발로 준비하지만 상황에 따라 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선 고민은 뾰족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 팀 타율은 6위로 준수한 편이지만 팀 득점과 홈런, OPS는 모두 9위다. 득점권 타율은 0.241로 10위다. 승부처에서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LG는 15일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천웅(중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조셉(1루수), 채은성(우익수), 이형종(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가 선발로 나갔다. 류 감독은 "이 오더가 우리 주전이라 볼 수 있다"면서 "여기에 박용택만 오면 거기서 빠지는 선수가 대타로 대기하면 100%"라 말했다.

투수진과 달리 야수진에는 이 10명 외에 큰 힘이 되어 줄 자원들이 보이지 않는다. 주전 선수들도 아직은 타격감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양새라 더 답답하다. 지난해 막강한 파괴력을 발휘했던 중심타자 김현수와 채은성이 아직 예열 중이다. 둘 다 홈런 2개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15일 김현수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채은성이 3안타를 친 것이 희망적 요소다.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도 여전히 물음표다. 15일 경기 도중에도 허리 근육통을 느껴 교체됐다. 부상 탓인지 적응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원인도 종잡기 힘들다. 조셉은 타율 0.224에 홈런 6개를 기록 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은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않나"며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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