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없다" 승리·유인석 영장 기각→박한별 탄원서→김상교 청원[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5.15 19:26 / 조회 : 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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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사진=스타뉴스


100일 넘게 수사한 결과가 결국 '구속영장 기각'이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이승현)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이 과정에서 유인석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이 탄원서를 제출했다. '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폭로자 김상교 씨와 여론이 개탄하고 있다.

김상교 씨는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원 부탁드립니다. 이러리라 예상 했지만 청문회, 특검, 시위 분명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 항상 감사드립니다"라며 "#버닝썬게이트 #버닝썬청문회 #공권력유착특검"이란 해시태그를 달고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올린 것으로 "불법 향응 소비, 범죄 가담 VVIP 고객 수사 착수 및 유착 공권력 특검, 청문회를 청원합니다"란 제목으로 버닝썬 사태를 지적하며 안일한 수사와 이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청원글의 참여 인원은 45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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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교 씨 인스타그램


성접대 및 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지난 1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하지만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사람에 대해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또한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와 그 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본건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의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김상교 씨는 "버닝썬게이트 기각. 대민국의 현실 나라가 없어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승리와 유인석은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도 여성들을 불러 성접대를 벌인 혐의를 비롯해 투자회사 유리홀딩스의 자금 수천만원과 버닝썬의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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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 /사진=스타뉴스


경찰은 지난 2월 두 사람의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 현재 100여 일이 지났지만 '영장 기각'으로 사건이 종결되는 모양새다. '버닝썬 사태'를 시발점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한 불법 촬영물 음란물 유포, 성범죄 등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진 정준영, 최종훈 등 다수의 연예인들은 구속된 상황. 그러나 성매매 알선, 마약 유통, 횡령, 경찰 유착 등 수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 중심 인물 승리와 유인석은 구속을 피하게 됐다.

여론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인석 아내 박한별의 탄원서 제출 소식이 분노를 증폭시키고 있다. 박한별은 유인석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난 14일 변호인을 통해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박한별은 탄원서에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린다"는 내용을 작성했다. 박한별은 유인석이 앞서 10번이 넘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출석했다는 점과 어린 자녀의 아버지라는 점 등을 탄원서에 적었다. 공개된 탄원서 내용에 따르면 박한별과 유인석 사이에 지난해 4월 태어난 첫 아들은 지난달 첫돌이 됐다.

이에 대해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한별이 유인석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는지에 대해 "배우 사생활 부분이라 소속사 측에도 자세한 사항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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