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해달라" 유상철, 인천 선수단과 상견례 및 첫 훈련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15 15:34 / 조회 :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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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유상철(48) 감독이 선수단 상견례에 이어 첫 훈련 지도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운동장 안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4일 인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유상철 감독은 15일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유상철 감독은 문학경기장 미팅룸에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체와 함께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감독은 선수단에게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프로선수로서 자기 관리에 더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훈련 외적으로는 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문을 연 유 감독은 "상대를 이기려면 남들보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주문사항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나는 언제든지 열려있다. 가정사도 좋고, 개인적인 고민도 좋고 나에게 언제든지 다가와서 이야기를 해주면 도와주겠다. 그리고 선배들에게도 조언을 구하고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더했다.

상견례를 마친 후 곧바로 문학보조경기장에서 선수단 자체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에 앞서 유 감독은 "운동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스민 피지컬 코치의 주도하에 시작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유상철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여느 때보다 신중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90분간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유상철 감독은 "오랜만에 다시 현장에 복귀해서 첫 훈련을 치렀다"며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니 기분이 좋다. 우리 팀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하나, 둘씩 보완해 나가면서 좋은 팀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장 남준재 역시 훈련 마친 뒤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카리스마가 있으셔서 훈련장에 긴장감도 감돌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오는 19일 대구FC와 12라운드 원정경기부터 벤치에 앉아 지휘에 나서게 되며, 이어 24일 상주 상무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홈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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