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탈퇴로 5인조 재편→초아도 FNC와 계약종료[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5.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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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걸그룹 AOA가 5인조로 재편하면서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13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AOA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다섯 멤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민아는 새로운 꿈을 펼치고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AOA 5인은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으로 팀 유지와 재계약에 뜻을 모았다"며 "당사는 재계약을 마친 5인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며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종료와 팀 탈퇴를 결정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민아의 결정에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었다.

AOA는 2012년에 데뷔한 걸그룹으로 올해로 8년차를 맞았다. AOA는 초창기 성과는 미비했으나 밴드가 아닌 퍼포먼스로, 그리고 섹시 콘셉트로 팀 색깔을 바꾸면서 이름을 알린 걸그룹이다. 이러한 성장 스토리와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한 '짧은 치마'부터 '사뿐사뿐', '단발머리', '심쿵해', 그리고 최근의 '빙글뱅글'까지 여러 히트곡이 더해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오랬동안 활동한 만큼 멤버들의 변천사도 많다. 앞서 AOA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던 멤버 유경이 AOA 블랙 유닛 활동만 소화한 채 완전체 활동 이력 없이 2016년 10월 팀을 떠났다.

특히 리더이자 메인보컬이었던 초아가 2017년 잠적설과 열애설에 휘말렸으며, 이후 2017년 6월 SNS를 통해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공식 탈퇴 사유는 불면증과 우울증이었다. 예능프로그램에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멤버였기 때문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후 초아는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일부 브랜드 행사를 제외하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초아 또한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다.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여기에 민아까지 탈퇴를 하면서 AOA는 또 한 번의 변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전해진 13일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때문에 그가 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태.

AOA는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간다. 멤버들의 연차가 쌓인 만큼 솔로 활동의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1년 5개월 만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빙글뱅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소속사 또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5인조 AOA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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