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피트→송강호·마동석..칸 영화제 레드카펫 밟는 ★ ②

[★리포트]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5.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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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송강호, 마동석, 실베스터 스탤론(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AFPBBNews=뉴스1, 스타뉴스


제72회 칸영화제가 오늘(14일) 개막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부터 브래드 피트, 배우 겸 제작자 실베스터 스탤론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송강호, 마동석 등 한국 배우들이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올해 칸 영화제에는 할리우드 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추가로 진출하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이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됐다.


'악인전'의 미국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돼 마동석과 공동 프로듀서로 나서는 슬베스터 스탤론 역시 '람보5-라스트 블러드'로 칸 영화제에 방문한다.

타코타 패닝의 동생이자 배우인 엘르 패닝은 제72회 칸 영화제에 최연소 심사윈원으로 참석한다.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가 출연한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가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또 중화권 스타 장쯔이는 시상자로 참석해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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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출연진(위), '악인전' 출연진 /사진=김휘선, 이기범 기자



한국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각각 경쟁 부문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기생충'은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칸 방문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송강호도 다섯 번째로 칸을 방문한다.

최우식은 '부산행'(감독 연상호)과 '옥자'(감독 봉준호)로 두 번이나 칸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그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세 번째 초청을 받게 됐다. 이선균 역시 2013년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이후 6년 만에 칸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조여정, 박소담 등은 칸영화제 레드 카펫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게 됐다.

'악인전'의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그리고 이원태 감독도 칸 현지로 날아가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앞서 마동석은 '부산행'으로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을 받은 바 있지만 당시 촬영 스케줄로 인해 레드카펫을 밟지 못했다. '악인전'을 통해 레드카펫을 밟게됐다. 마동석과 김무열, 김성규는 처음으로 함께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한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좀비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으며,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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