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K 박만현 이사 "패션을 베이스로 한 영화 제작 목표"(인터뷰③)[스타메이커]

PLK 그룹 이사 겸 PRLINE 대표 박만현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5.15 10:30 / 조회 :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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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현 PLK 그룹 이사 겸 피알라인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PLK 그룹은 여느 엔터테인먼트와 다르다. 자사의 업무 외에도 패션, 영상 제작 등도 이뤄지고 있다. PLK 그룹, 연예계에 새로운 형태의 생존 방식을 제안했다고 보는가.

▶ 제가 미래를 완벽히 알고 만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저희 그룹은 제가 이정일 대표를 만나 파트너가 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시작은 브랜드 홍보,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지금은 스타 만들기, 그 뒤로 따라 붙을 홍보, 광고 등 여러 것들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 또 외부 투자금 없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런 회사가 또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저희 고민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졌으니, 연예계나 패션계에는 PLK 그룹이 아닌 다른 형태로 새로운 게 나올 것 같다.

-PLK 그룹이 연예 매니지먼트에서 이목을 끄는 게, 단순히 한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위해 분야별 소개를 한다면?

▶ 먼저 패션(뷰티 등 포함) 홍보 대행사 피알라인(PRLINE) 코리아가 있다. 2014년 설립됐고, 5년 만에 업계 랭킹 3위까지 올랐다. '패션 홍보사'로 후발 주자였다. 또 매니지먼트인 PLK_ENT는 전신 제이아이스토리였고, 2014년 사명을 변경했다. 창업 멤버 오대환을 비롯해 정연주, 하연수, 김호영, 이요백, 정재훈, 조영재, 문수인 등이 소속돼 있다. 콘텐츠 랩(CONTENTS LAB)은 2016년 PLK 그룹이 만들어 진 후 2017년 설립됐다. 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인 회사로 콘텐츠 개발 및 광고 등을 비롯해 각종 영상을 제작하는 곳이다. 2009년 만든 쇼룸(SHOWROOM)은 스타의 스타일링, 광고와 매거진 화보 그리고 스타일링 클래스까지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드는 곳이다. 스타 섭외부터 메이킹까지 자체적으로 기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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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현 PLK 그룹 이사 겸 피알라인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 자생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실로 놀라운 PLK 그룹. 향후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 일단 이정일 대표와 같이 생각하고 뜻을 모으는 게 있다. '우리(PLK_ENT 소속) 배우들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패션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배우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캐릭터를 두드러지게 하는 비주얼도 중요하다. 그 비주얼을 제가 만들 수 있으니까, 자체 제작도 가능하다. 저희 소속 배우들의 다른 면도 꺼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케팅도 가능하고 배우도 있고, 영상 제작까지 할 수 있는 PLK 그룹. 패션과 연예가 접목된 회사인만큼 브랜드 론칭은 기획하고 있지 않은가.

▶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고민 중에 있다. 사실 제가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고, 이정일 대표는 제가 제안한 일을 꼼꼼히 검토해준다. 지금 그런 단계다. 브랜드가 론칭된다면, 저희 소속 배우가 모델이 될 수도 있다. 그룹 자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이런 회사가 있을까 싶다.

-브랜드는 어떤 산업 쪽으로 생각하는지 귀띔해 줄 수 없는가.

▶ 일단 제가 잘하는 비주얼 쪽일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들만 된다면 푸드, 패션,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기획과 시간인데, 저희는 규모가 작은 만큼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그만큼 많이 생각하고 논의해 봐야 한다. 지금이 그런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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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현 PLK 그룹 이사 겸 피알라인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패션이 메인이지만, 연예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위치다. 요즘 새로운 것을 찾아 발전하려고 하는 매니지먼트에게 조언을 한다면 무엇인가.

▶ 매니지먼트는 그 분야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조언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다만, 꼭 패션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을 할 수 있음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변화인데,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더라도 외부 아티스트와 작업도 진행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많은 매니지먼트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비주얼 디렉터 박만현. 뒤따라 올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 예전에는 단순히 의상 챙겨주는 사람이라는 시선으로 보던 분들이 많다. 그러나 이 직업은 그렇지 않다. 이제는 전문화됐고, 세분화됐다. 그만큼 많은 생각, 고민, 다양한 관심사, 폭넓은 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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