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현 이사 "구자성, 조인성 같은 스타가 되기를"(인터뷰②)[스타메이커]

PLK 그룹 이사 겸 PRLINE 대표 박만현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5.15 10:30 / 조회 :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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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현 PLK 그룹 이사 겸 피알라인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송일국, 한효주 등은 이미 스타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상황에서 박만현 대표의 손으로 반전 이미지를 쌓았다. 그렇다면, 신인에서 스타 그리고 광고 출연으로까지 만들어 낸 스타가 있다면 누구인가.

▶ 하연수 배우다. 그녀가 '몬스타'(2013)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배우에게 작품을 만들어 준 게 매니지먼트였다. 반면 저는 극 중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비주얼을 만들어 냈다. 그때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가 대중에게 통했다. 그리고 하연수가 스타로 거듭나게 됐다. 또 그 때 당시 하연수 소속사와 다양한 계획을 짜면서, 광고로까지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많이 보게 됐다. 그 인연으로 현재 하연수가 저희 회사(PLK 그룹의 PLK_ENT)와 계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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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사진=김휘선 기자


-하연수와 PLK 그룹으로 한 식구가 됐다. 앞으로 그녀의 비주얼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 아직 보여주지 못한 면이 많이 있다. 작품, 화보 또는 광고 등을 통해 지금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당장 파격 변신이 아닌,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재차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저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 작품을 통한 비주얼에 변화를 줘야 한다면, 그룹의 이정일 대표와도 이야기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한다.

-회사에 많은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그중 차세대 스타로 만들고 있는 배우가 있는가.

▶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 중인 구자성이다. 제 믿음으로는 새로운 연예, 패션 스타가 될 것 같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델 출신이라 옷을 소화하는 능력도 있다. 아직 신인 배우지만, 좋은 스타로 거듭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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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자성/사진=김휘선 기자


-구자성에 거는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 어떤 스타가 될 것 같은가.

▶ 느낌이 배우 조인성 같다. 그처럼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인성 씨도 모델 일도 했었고, 배우로 성공했다. 스타일리스트들에게 듣는 이야기가 있는데, 조인성 씨가 마음도 따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해준다고 한다. 톱스타의 위치에서도 배려하는 마음씨가 좋다. 자성이도 내면에 그런 게 있다. 외모도 좋지만, 내면도 좋은 친구다. 지금 한 5년 정도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데, 조인성 같은 스타가 됐으면 한다. 한결같이 헛소리도 안 하고 진지하다. 그런 면이 참 좋다. PLK 엔터와 계약을 하게 됐는데, 제가 과거에 "기회가 되면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자성이가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고, 먼저 연락을 해서 같이 일하겠다고 해서 지금 같은 소속사에서 일하고 있다. 제가 비주얼 디렉터로 자성이의 좋은 이미지를 많이 이끌어 내고 싶다. 물론, 작품이나 연기는 저보다 전문가인 이정일 대표가 잘 돌봐줄 거다. 이 대표와 제가 자성이의 장점을 잘 살려 스타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그리고 '조인성처럼 사람 냄새 나는 배우'라는 이미지를 꼭 만들어 주고 싶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로 구자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획했던 비주얼 콘셉트는 무엇이었는가.

▶ 자성이가 전작 '미스티'에서 기자 역할을 맡았을 때, 과하지 않은 패션으로 했다. 여성 입장에서는 '어? 예뻐 보이는 스타일이네', 남성 입장에서는 '저 셔츠 한 번 입어보면 좋겠는데'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다. 그 콘셉트가 잘 맞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에도 베이직하지만 극중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으로 했다. '심쿵'하게 만드는 느낌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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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 김호영/사진=스타뉴스


-PLK 엔터테인먼트에 구자성 외에 요즘 다양한 작품을 하면서 화제를 모으는 오대환도 있다. 소속사 간판 배우이기도 한데, 앞으로 어떤 비주얼을 기대하면 좋겠는가.

▶ 사실 대환 씨는 연기가 부각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억지로 뭔가 끼워맞추기보다는 그가 어떤 작품에, 어떤 캐릭터를 하느냐에 따라 맞춰 가보려고 한다. 그게 비주얼 디렉터가 기본적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다. 대환 씨 경우에는 연기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에, 패션 쪽으로 지나치게 강하면 오히려 이미지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연기가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상황에 따라 스타일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

-뮤지컬 배우, 최근 음반까지 발매한 김호영도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는 PLK의 대표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비주얼이 때로 과하다는 평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어떤 생각하는가.

▶ 김호영의 이미지 자체가 센 부분도 있다. 본인이 패션 쪽에도 워낙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외적인 것보다 내적으로 김호영이란 사람은 장점이 많다. 재능도 많은 배우다. 그간 발견되지 않았던 장점들이 저희 이정일 대표를 만나면서 표현되기도 했다. 알고 보면 마음이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 김호영이다. 제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이 외적(패션 등)으로 가려져 있기도 한 느낌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 대표와 함께 이야기 하면서 배우의 장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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