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질 경기였나... 삼성, 눈앞에서 날린 '2연속 위닝' [★현장]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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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초 손아섭에게 결승 홈런을 맞은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할 '뻔' 했다. 6연전에서 4승 2패면 나쁘지 않다. 그런데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삐끗했다. 눈앞에서 2연속 위닝시리즈를 놓치고 말았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롯데전에서 불펜이 크게 흔들리면서 9-10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히 터지며 쉽게 갔다. 6회까지 9-3으로 앞섰다.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데 불펜이 흔들렸다. 최지광이 1이닝 2실점을 하며 9-5가 됐고, 권오준이 이대호에게 투런포를 맞아 9-7로 쫓겼다. 이어 장필준이 9회 2점을 다시 내주며 9-9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경기가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에서도 삼성 불펜은 계속 좋지 못했다. 김대우가 손아섭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기어이 9-10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와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2승 1패가 될 것이 1승 2패가 된 모양새다. 그만큼 마지막 경기의 여운이 크게 남는다.

앞서 주중 NC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삼성이다. 주말 3연전을 더해도 4승 2패면 나쁘지 않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올 시즌 첫 '2연속 위닝시리즈'를 코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삼성은 기본적으로 위닝시리즈 자체가 적었다. 4월까지 위닝시리즈가 딱 3번이 있었다. 이후 5월 들어 분위기를 다소간 바꿨다. 페이스가 다소간 살아난 모양새.

내친김에 2연속 위닝시리즈까지 노렸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삼성의 마지막 '연속 위닝시리즈'는 지난해 7월 10일부터 7월 29일까지 롯데-KIA-한화-LG-KIA를 차례로 만나 만든 5연속이었다. 올 시즌 처음이자 287일 만에 다시 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 뻔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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