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셋업 손승락-마무리 구승민... 양상문 감독 "당분간은" [★현장]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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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승락과 구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불펜 운영에 대해 '손승락 셋업-구승민 마무리' 구도로 당분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 끝까지 가는 것은 아니다. 변화의 여지는 있다.

양상문 감독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어제는 구승민이 부담을 좀 느꼈을 것 같다. 그래도 당분간 마무리는 구승민이다. 손승락은 앞에 낸다"라고 말했다.


손승락은 롯데의 부동의 마무리였다. 하지만 올 시즌 다소 주춤하다. 15경기에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6.46에 그치고 있다. 블론세이브도 3회가 있다.

이에 양상문 감독이 결정을 내렸다. 손승락을 마무리가 아니라 셋업맨으로 쓰기로 했다. 실제로 손승락은 10일 삼성전에서 7회에 등판했다. 마무리 자리는 구승민에게 맡겼다. 구승민은 전날 경기에서 ⅓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10일까지는 좋은 공을 뿌리고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팀 내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손승락의 마무리 복귀는 기회를 볼 것이다. 손승락이 좋은 공을 가지고 있지만, 9회에 나오는 것과 7회에 나가는 것은 또 차이가 있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이어 "당분간은 손승락-구승민 순서로 간다. 손승락의 투구를 보고, '되겠다' 싶을 때 판단을 내릴 것이다. 구승민이 현재 구위가 좋다. 어제는 1점을 주지 않으려고 일찍 압박하는 차원에서 냈는데, 부담이 됐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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