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준, 입단 3년 만에 1군 데뷔... 김기태 감독 "못해도 실망 NO"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5.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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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강이준.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1군 데뷔전을 앞둔 강이준(21)에 대해 언급했다. 퓨처스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었기에 1군 선발로 불렀다. 못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김기태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강이준은 2군에서 개막부터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 근성 있고, 씩씩하고 던진다는 2군 코칭스태프의 보고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KIA는 루키 김기훈(19)이 선발로 꾸준히 나섰지만, 최근 부진한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이 자리에 강이준을 낙점했다. 2017년 입단한 강이준은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다. 그것도 선발로 나선다.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두산을 상대하게 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다소 들쑥날쑥한 감은 있었다. 그래도 갖춘 것이 있기에 1군에서 기회를 얻었다.

김기태 감독은 "오늘 처음 1군에 나서지만, 다른 선발투수처럼 운용할 것이다. 크게 무너지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 보인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보통 선발투수처럼 운용한다. 선발로 계속 뛰었던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한 번은 '처음'이 오지 않나. 강이준에게는 오늘이 그 날이다. 잘 던지면 강이준 본인도, 팀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못 던진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 프로생활은 길다. 좋은 시작도 시작하고, 나쁜 시작도 시작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침 이날은 퓨처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범수도 1군에 등록됐다. 신범수는 강이준에 대해 "속구의 볼끝이 묵직하다. 투심과 변화구도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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