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성 끝내기에 펑펑 운 어린이팬 찾았다!... 어린이날 추억 선물 [★현장]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5.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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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성과 만난 윤준서 군./사진=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팀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펑펑 운 어린이 팬을 찾았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김회성과 어린이 팬의 만남을 추진했다.


전날 한화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7-9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회성이 KT 정성곤의 초구를 노려 싹쓸이 2루타를 쳐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극적인 승리에 어린이 팬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어린이 팬은 아빠를 꼭 껴안는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당시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다.

경기가 끝난 후 한화는 구단 SNS를 통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이 어린이를 애타게 찾고 있다. 어린이 혹은 부모님을 알고 계시면 연락을 달라"며 어린이 팬 찾기에 돌입했다.


그 이후 이 어린이 팬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청주에 살고 있는 용성초 3학년 윤준서군(9)이었다. 한화는 바로 김회성과의 만남을 추진했고, 이날 경기 전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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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에 사인해 주는 김회성./사진=심혜진 기자



김회성은 준서 군이 입고 있는 유니폼과 새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고 사인공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준서군은 "끝내기 안타에 감동해서 울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야구를 너무 좋아한다. 키즈 클럽도 가입했다. 어린이날에 뜻깊은 선물을 받게 돼 너무 좋다"고 웃었다.

준서 군의 아버지 윤태원(39)씨는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고 놀랐다. 준서를 찾는다고 하더라. 아내가 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후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 이렇게 오게 됐다. 어린이날에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한화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한화는 윤준서 어린이에게 추후 시구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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