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이몽' 촬영 후 3.1운동 행사에 애국가 부르며 눈물"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5.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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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유지태가 '이몽'을 촬영한 후 3.1운동 행사 때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토요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 중 유지태는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열단장 김원봉으로 분했다. 유지태는 실존 인물을 맡았던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실존 인물을 연기할 때는 김원봉이 아니더라도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실존 인물을 미화시켜서도 안됐다"며 "극 중 김원봉은 실존 인물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 배경이 1930년대이기 때문에 이념의 대립과는 다르다. 논란을 낳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몽'을 촬영하며 눈물을 많이 쏟았다는 그는 "촬영하며 너무 영광이었다.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다. 감독님께서 판을 잘 깔아주신 것 같다"며 "파트너들의 합이 드라마 퀄리티와 현장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모든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좋게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어 "나도 이전까지는 대한민국의 귀중함을 잘 몰랐는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독립'과 '항일 투쟁'을 얘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3.1운동 행사 때 참여를 한 적이 있는데, 애국가를 부를 때 그렇게 눈물이 많이 나더라.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피와 땀이 오래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오는 4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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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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