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뜬금없는 맨유 질문에 "우리가 왜 도와야하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4.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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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상황을 갑작스런 질문에 익살스런 표정을 지었다.

리버풀과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적인 앙숙이다. 상당한 라이벌 의식이 있는 만큼 서로 조언하는 사이가 아니다. 이런 관계에 클롭 감독에게 최근 흔들리는 맨유의 해결책을 물으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우승 경쟁을 하는 리버풀과 달리 맨유는 톱4 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맨유는 여전히 6위에 머물러있다. 문제는 안 좋은 흐름을 끊어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맨유는 현재 5경기 동안 필드골이 없고 12경기 연속 실점이 이어지면서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클롭 감독에게 부침을 겪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한가지 조언을 부탁했다. 클롭 감독은 그냥 웃어보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맨유가 우리를 도와준 것도 아닌데 우리는 왜 맨유를 도와야 하느냐"라고 반문하며 "그들의 재정력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라고 진지하게 답하지 않았다.

농담을 섞었던 클롭 감독은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시간이 필요했었다. 솔샤르 감독도 비슷할 것"이라며"기적을 행할 수는 없다. 우리 중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이곳은 꽤나 경쟁적인 리그다. 매일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나름의 생각을 전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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