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연장 결승타' SK, 삼성 4-3 제압! 4연승+1위 등극

대구=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4.25 22:17 / 조회 :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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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희생 플라이를 만든 이재원.
SK 와이번스가 연장 10회 나온 이재원의 희생 플라이 타점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19 KBO 리그 원정 경기서 4-3으로 신승했다. 3-3으로 맞선 10회초 1점을 뽑아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SK는 지난 20일 문학 NC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이번 시즌 삼성 상대 5연승까지 거뒀다. 반면, 삼성은 전날(24일) 8-9 분패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잡지 못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정영일, 강지광, 서진용, 채병용, 백인식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안상현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재원 역시 2타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 우규민은 2경기 연속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 선발 라인업


- 삼성 : 박해민(1루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박한이(좌익수)-송준석(중견수)-강민호(포수)-이성곤(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 선발 투수는 윤성환.

- SK : 김강민(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로맥(1루수)-나주환(2루수)-정진기(우익수)-안상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박종훈.

◆2회 선제 실점했지만, 3회 경기를 뒤집은 SK.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2회말 2사 이후 송준석이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치고 나간 뒤 최정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갔다. 후속 강민호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1-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K는 2회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안상현의 중전 안타 이후 김강민이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렸다. 1사 2루서 최정과 정의윤이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재원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2-1로 역전했다.

◆재역전했지만, 동점을 허용한 삼성.

삼성은 3회 동점을 만든 뒤 재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2사 이후 김상수와 구자욱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말에는 1사 1,3루서 이원석이 투수 앞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2가 됐다. 하지만 SK도 2사 2루 상황서 안상현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2경기 연속으로 연장에서 갈린 승부.

다시 리드를 가져온 팀은 SK였다. 10회초 1사 이후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의윤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이재원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4-3을 만들었다.

삼성은 10회말 박계범의 몸에 맞는 공과 이학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경기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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