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부탁해', '발랄' 이영은VS'먹구름' 이채영[종합]

구로=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4.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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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의 김혜옥,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선호(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홍봉진 기자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원, 나혜미, 김사권 등이 '여름아 부탁해'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시대에 걸맞는 진정한 가족애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을까.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으로 엮이는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힐링 가족 드라마다.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 등이 출연한다. 가족의 갈등,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인 가운데 여러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부부 간의 사랑과 갈등 외에 불륜, 입양 등에 대한 소재가 등장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성준해 PD를 비롯해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 김혜옥 등이 참석해 자신들의 캐릭터 소개를 비롯해 극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성준해 PD는 가족 힐링 드라마임을 강조하면서, 극중 등장하는 불륜에 대해서는 주요 소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성PD는 "불륜이라는 소재는 드라마에 많이 등장한다. 1TV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이 있는데, 불륜이란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고 시청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채택한 것은 아니다. 가족 안에서 갈등과,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고 사랑을 찾고, 입양이라는 것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 하게 되는지, 가족 이야기의 작은 소재 중 하나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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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우, 이영은/사진=홍봉진 기자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영은은 "오랜만에 해 긴장도 많이 되고 힘도 많이 들어간다. 감독님한테 의지하면서 잘 찍고 있다. 좋은 작품 나올 것 같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자신을 대표하는 발랄한 이미지에 대해서도 속내를 털어놓았다. 과거에는 이채영 같은 도발, 섹시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는 이영은. 그는 "나한테는 왜 늘 비슷한 역할이 오는지 생각하게 됐는데, 결혼 하고 나고 살다보니까 잘 어울려서 이런 역할에 더 잘하고 싶다. '이런 역할은 이영은이란 배우가 잘하지'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이영은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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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권, 이채영/사진=홍봉진 기자


극중 돌싱녀로 이영은과 대립하게 될 이채영은 "'여름아 부탁해'의 먹구름입니다"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재치있게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문제를 일으키는 역할이지만 시청자들이 화도 내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특히 "내숭 떨지 않고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1TV답게 건강하게 촬영하고 있다"는 말로 극중 불륜의 상황이 자극적이지만은 않음을 암시했다.

이외에 윤선우, 김사권도 각자 역할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김사권은 극중 이영은과 부부 호흡을 맞추면서, 이채영의 사랑까지 받게 되어 좋다고 했다. 두 배우와 케미에 기대감을 불어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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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호, 나혜미/사진=홍봉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인 나혜미. 그녀는 김산호와 함께 이번 작품의 재미를 담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혜미는 극중 재연 배우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촬영하면서 실제로 모니터와 소품 모니터가 헷갈리기도 했다. 연기 속에 연기를 하는 게 재미있었고, 신기했다"고 밝혀 전작과는 또 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다양한 캐릭터가 모인 '여름아 부탁해'. 이영은의 맑음, 이채영이 몰고 오는 먹구름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여름아 부탁해'는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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