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여성 17명 입건 "혐의 시인"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4.25 10:56 / 조회 :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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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이승현)이 2015년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성매매 여성 17명을 부른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성매매 여성 등 17명을 입건했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를 불러 성매매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경찰은 당시 성매매에 연관된 여성 17명을 조사해, 성매매를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인 방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27명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성매매에 연관된 여성 17명을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며 "성매매 연관 여성 대부분은 성매매 혐의를 시인했다.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과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2015년 성접대 당시 일본인 투자자의 숙박비를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파악하고 대가성을 확인 중이다.

이에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을 각각 4차례 불러 혐의를 조사했으며 유인석으로부터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알선책 계좌로 비용을 송금한 혐의를 시인받았다. 그러나 승리는 숙박비 결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접대 의혹은 부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성매매 당시 숙박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데 대해 "승리가 지난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을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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