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에 경고 "15년간 딸 비방에 우울증..삭제할 기회주겠다"

김혜림 이슈팀 기자 / 입력 : 2019.04.25 07:20 / 조회 : 59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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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가족을 상대로 오랜 시간 비방한 악플러에게 일침했다.

수영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엄마가 악성댓글 고소에 대해 왜 가만히 있는지 자꾸 저에게 물어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과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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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영 인스타그램 스토리
수영은 "막상 악플러를 만나면 용서해달란 말과 함께 장문의 반성문을 써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가 엄마한테 '어차피 그렇게 안쓰럽게 나오면 엄마같이 맘 약한 사람이 용서 안 해 줄 수 있을 거 같으냐, 괜히 시간 낭비하면서 그 사람들 찾아내서 뭐하겠냐'고 했다"라며 "그러나 가족에게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것은 제가 어떻게 둘러댈 말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은 "엄마의 사업 계정에 댓글을 남기신 분 그리고 제 기사에 허위 사실과 모욕적인 댓글 남기신 분들에게 스스로 삭제할 기회를 드리겠다"라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돈이 얼마나 들든지 다음엔 반드시 찾아내서 엄마와 손잡고 경찰서로 만나러 간다. 15년 동안 딸을 비방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울증을 얻은 우리 가족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는 것이 고소 길밖에 없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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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영 인스타그램 스토리
또 수영은 "아이디 찾아서 예전 기사까지 일일이 들어가 다 지우시라. 제 손에는 이미 넘치는 자료가 있다"라고 경고했다.

장문의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수영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모욕적인 댓글을 단 캡처 화면이 담겼다. 함께 게재된 영상에는 여러 개로 묶인 문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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