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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서재원 기자= 전북 현대가 우라와 레즈를 격파하고 조 1위를 질주했다.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우라와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9점을 기록한 전북은 G조 선두를 질주했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김신욱이 출격하고, 로페즈, 손준호, 임선영,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신형민이 섰다. 이에 맞서는 우라와는 3-5-2 포메이션에서 코로키와 무토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북이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3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을 맞았고, 로페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로페즈의 슈팅에 맞은 무토가 한 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슈팅이었다. 전북이 밀고 나가니, 우라와는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 과정에서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에벨톤이 뒤로 흘린 공을 코로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이 골대를 살짝 스쳐 지나가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제골의 몫은 역시 전북이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모리와키의 공을 뺏은 로페즈가 대각으로 치며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분위기를 탄 전북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5분 최철순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밀어준 공을 한교원이 흘렸고, 임선영이 공간을 파고들며 슈팅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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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공격은 쉴 새 없었다. 전반 31분 홍정호가 몸을 날려 슈팅한 공이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진수의 슈팅성 패스가 김신욱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태클에 차단당했고, 임선영이 재차 슈팅한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우라와 수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전반 36분 순존호의 슈팅이 모리와키의 태클에 막혔고, 이어지 임선영의 슈팅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북의 추가골이 될 듯 될 듯 터지지 않았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려준 공을 김민혁이 절묘하게 머리로 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전북의 1-0 리드 속 마무리됐다.
우라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키노를 빼고 이와나미를 투입해 수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전북의 추가골이 눈 깜짝할 사이 터졌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로페즈가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로페즈는 전반 7분에도 문전에서 날렵한 움직임으로 우라와의 골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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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의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13분 모리와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빠르게 크로스한 공이 코로키에게 연결, 빠른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코로키에게 연결되는 과정에서 홍정호가 넘어지는 장면이 아쉬움을 남겼다. 우라와는 후반 19분 무토를 불러들이고 나붓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27분 손준호를 빼고 이승기를 넣으며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곧바로 찬스가 났다. 아크 정면에서 로페즈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고, 운 좋게 한교원 앞에 공이 떨어졌지만, 슈팅이 재차 차단당했다. 후반 30분에는 김신욱과 이동국을 교체했다.
전북에 다시 찬스가 왔다. 후반 36분 단독 찬스에서 로페즈가 슈팅한 공이 최종 수비 태클에 막혔다. 반대편에서 한교원이 전속력으로 질주했지만, 패스를 내주지 않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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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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