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우라와도 꼼짝 못한 전북의 '닥공'...누가 막으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4.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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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서재원 기자= 전북 현대의 닥공에 우라와 레즈도 꼼짝 못했다.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우라와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9점(3승 1패)의 전북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은 우라와를 상대로도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신형민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킨 4-1-4-1 포메이션으로, 원톱에 김신욱, 2선에 로페즈, 임선영, 손준호, 한교원이 나란히 2선에 배치됐다. 1차전 원정에서 승리했으니, 홈에서는 보다 자신감 있게 나선 모습이었다.

전북은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 로페즈의 강력한 슈팅도 그 과정 속에서 나왔다. 전북의 압박은 높은 위치에서부터 시작됐고, 우라와는 조금씩 뒤로 물러났다.

전북의 닥공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모리와키의 공을 뺏은 로페즈가 대각으로 치며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로페즈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결국 골을 만들었다.


전북의 공격은 선제골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로페즈는 계속해서 득점 욕심을 냈고, 김신욱과 임선영, 손준호 등이 기회가 날 때마다 슈팅을 때렸다. 전북의 계속된 공격 앞에 우라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우라와의 수비 변화도 소용없었다. 우라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키노를 빼고 이와나미를 넣으며 수비를 단단히 했지만, 곧바로 전북의 추가골이 터지며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분 로페즈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몰아치던 전북은 후반 13분 단 한 번의 역습에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공격을 쉬지 않았다. 후반 27분 이승기, 후반 30분 이동국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전북의 쉴 새 없는 공격에 우라와는 다시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90분 내내 전북을 막던 우라와가 막판에 쓸 힘은 남아 있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 2-1 스코어를 끝까지 지키며 여유롭게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아시아에서도 전북의 닥공을 막을 자는 없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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