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표팀? 광저우? 뜨거운 신태용, 본인은 "제안 없었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4.2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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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전 감독. /사진=뉴시스



신태용(49)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태국 대표팀 감독에 이어, 중국 광저우 감독 부임설까지 나왔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둘 다 부인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지 약 9개월이 지난 가운데, 신 전 감독은 휴식을 취하며 다음 축구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축구와 거리를 둔 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2019 아시안컵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축구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6일에는 FC서울과 경남FC의 K리그1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아들 신재원(21·FC서울)의 성인 무대 데뷔전을 관전했다.

그를 향한 아시아 축구계의 관심도 뜨겁다. 앞서 올해 2월 초에는 태국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나왔다.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는 "태국축구협회가 신 전 감독을 신임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신 전 감독 측은 태국 감독 부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중국 슈퍼리그 사령탑 부임설이 나왔다. 한 매체는 "신 전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와 계약을 마쳤으며 다음 주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광저우 푸리는 드라간 스토이코비치(54·세르비아)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11위(1승2무3패·승점 5)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광저우 감독 부임설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이 온 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신 전 감독은 여전히 한국 축구의 뜨거운 감자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록 팀을 16강 무대에 올려놓지는 못했지만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2-0으로 격파하는 등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또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리우 올림픽 대표팀과 U-20 청소년 대표팀에 이어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3대 국대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이런 점들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 그의 향후 거취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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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앞두고 미소를 보였던 신태용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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