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는 못 치는 것 같은데 3할이야" 류중일도 놀란 타격기계의 성능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4.25 06:36 / 조회 :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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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사진=LG트윈스
"현수는 못 치는 것 같은데 3할이야."

LG 트윈스 김현수(31)의 별명은 타격기계다. 2008년부터 9시즌 연속 세 자리 안타를 치고 있다. 이변이 없다면 올해까지 10시즌 연속은 무난할 전망이다. 류중일(56) LG 감독도 김현수의 타격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4일 잠실 KIA전에 앞서 김현수를 언급하며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못 치는 것 같은데 타율이 3할"이라며 웃었다. 이 경기 전까지 김현수는 91타수 28안타, 타율 0.308를 기록 중이었다.

사실 김현수는 올 시즌 개막 직후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9경기를 치를 때까지 1할대 타율에 허덕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4월 초순을 지나면서 점차 멀티 히트 경기를 늘리더니 어느새 3할 타율을 넘었다. 24일 KIA전에서도 3타수 1안타를 치며 94타수 29안타, 시즌 타율 0.309로 소폭 상승했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은 타이밍이 늦다"면서 "공이 한두 개 뒤에서 맞다 보니 뜬 타구가 잘 나오지 않는다. 어제(23일·2루타 1개 포함 2안타) 같은 타구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류 감독은 "어떤 선수들은 잘 치고 있는 것 같은데 타율을 보면 2할 초반이다. 그런데 현수는 3할"이라며 "타율이란 게 참 신기하다. 결국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고 말했다.

류 감독의 말대로 아직 타구 질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장타율이 낮다. 김현수는 2008년 이후 장타율이 0.40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현재 김현수의 장타율은 0.372다. 24일 김현수가 때린 안타 1개도 사실 좌익수 앞에 살짝 떨어진 행운의 타구였다.

물론 이 또한 기분 탓이다. 김현수는 최근 10경기에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타율 0.389, 출루율 0.439, 장타율 0.500로, 세 가지 지표 모두 팀 내 1위다. 2루타도 4개로 팀 내에서 제일 많이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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