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결승홈런' SK, 연장 끝 삼성에 재역전승! 3연승 행진

대구=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4.24 23:25 / 조회 : 3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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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을 밟는 최정(오른쪽).
최정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SK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19 KBO 리그 원정 경기서 9-8로 재역전승했다. 8-5로 앞서다 9회말 3실점하며 8-8로 맞섰지만, 11회초 1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이 승리로 SK는 지난 20일 문학 NC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이번 시즌 삼성 상대 4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 16-0의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 선발 라인업

- 삼성 :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이원석(지명타자)-송준석(좌익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박계범(3루수). 선발 투수는 저스틴 헤일리.

- SK : 김강민(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1루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허도환(포수). 선발 투수는 브룩 다익손.

◆1회와 2회 1점씩 뽑으며 리드를 잡은 삼성.

선취점 역시 삼성의 몫이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여기서 김상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도 선두 타자 강민호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난 뒤 이학주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 2-0을 만들었다.

◆4회 3득점하며 더 달아난 삼성.

삼성은 4회 추가점까지 냈다. 선두 타자 이학주의 우전 안타와 박계범의 좌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다음 타자 김상수가 무사 1,3루서 2루수 땅볼로 4-0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서 허도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5-0으로 달아났다.

◆포기하지 않은 SK, 7회에 동점 성공.

그럼에도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 로맥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6회초 김강민의 중전 안타 이후 최정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7회 SK는 선두 타자 나주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성현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재원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친 뒤 김강민이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려 5-5 균형을 맞췄다.

◆9회 3점씩 주고받은 양 팀.

9회초 결국 SK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성현의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강민의 좌익수 플라이와 고종욱의 1루수 땅볼이 나와 점수를 뽑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1,3루서 최정이 고의 사구를 얻은 뒤 정진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대주자 김재현이 홈을 파고들어 6-5가 됐다. 다음 정진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쳐 8-5를 만들었다.

삼성도 9회 힘을 냈다. 1사 이후 이원석과 김응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1,2루를 만들었다. 강민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학주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박계범이 2타점짜리 적시타를 쳤고, 박해민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8-8 2번째 동점이 됐다.

◆결국 연장에서 갈린 승부.

승부는 연장 11회말 갈렸다. 선두 타자 최정이 삼성 10번째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SK는 11회말 채병용을 등판시켰다. 채병용은 2사 이후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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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린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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